예천여자고등학교(교장 곽호열)는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1학년 학생 118명과 교사 5명 등 123명이 2박 3일간 음성 꽃동네에서 봉사수련활동을 실시했다.
예천여고는 매년 아영 수련활동을 대신하여 꽃동네에서 봉사수련활동을 하고 있으며, 이번 봉사수련활동은 꽃동네에서 봉사활동 참가기관 중 최초 10년 연속 봉사수련활동 참가로 그 뜻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번 봉사수련활동은 생명의 소중함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랑을 느끼게 하고, 특히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배려를 몸소 실천함으로써 사랑과 나눔의 공동체 의식을 함양하게 되었다.
첫째 날에는 입소식과 함께 사랑의 방주와 참된 행복에 대한 강의를 듣고 동네 반상회와 ‘서로를 더 깊이’라는 프로그램를 통해 서로를 알게 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고 장애 체험을 통해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지고 봉사의 보람을 느꼈다.
둘째 날에는 선택 프로그램인 ‘새로운 탄생’이란 주제로 꽃동네의 하이라이트인 즐거운 사랑 활동을 직접 체험함으로써 사랑의 나눔을 실천하였고 저녁에는 봉사활동의 꽃인 장기자랑 및 아름다운 세상 공연을 통하여 학생들이 가진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쳤다.
마지막 날은 ‘행복한 인류와 3일간의 활동’을 동영상으로 시청하고 미래를 향한 꿈을 이야기하며 봉사활동의 막을 내렸다. 진정한 봉사활동이 과연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의 삶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된다.
곽호열 교장은 노인성 질환자, 심신 지체 장애인, 버림받은 천사 아기들에게 봉사 활동을 하며 너무나 행복하게 살고 있는 자신과 가족에 대하여 감사함을 느끼고 장애 체험과 죽음 체험을 통하여 자신의 모든 것에 대한 고마움과 소중함을 알게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