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의 달을 맞아 평소 찾아뵙기 힘든 조부모님을 만나 사랑을 나누고 존경의 의미를 되새기며 조부모와 함께 하는 유천면 할매.할배의 날 및 효 한마당 잔치가 13일 오전 10시 30분 유천면 복지회관 전정에서 개최됐다.
유천면체육회(회장 박종철)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현준 군수, 노일균 유천면노인회장을 비롯한 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식에 이어 3대가 함께하는 장기자랑, 축하공연, 효도관광 등으로 이뤄졌다.
1부 행사로 마련된 할매.할배의 날 행사는 관내에서 함께 살고 있는 3대 가족 5팀이 참가해 웃음을 가득 한 장기자랑을 선보였으며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또한, 2부 행사로 버스 8대를 이용해 풍양 삼강주막 나들이 길에 나섰으며 삼강주막에서는 새마을부녀회에서 준비한 점심을 3대가족과 어르신들에게 대접하고 식사 후 풍선 터트리기 및 투호던지기 게임을 진행해 조손이 함께하는 즐겁고 화기애애한 하루를 만들었다.
특히, 신 도청을 방문해 경북도청 이전으로 경북의 중심도시로 발전해 가고 있는 예천의 위상을 느껴보며 군민으로 자긍심을 가지는 시간도 만들었다.
이날 참석한 3대가족과 어르신들은 흥겨운 공연과 관광도 하면서 즐거운 시간으로 특별한 하루를 만들어 준 유천면체육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현준 군수는 격려사를 통해 “할매.할배의 날 행사를 통해 세대가 화합과 소통하는 계기가 되어 가족 사랑의 소중함을 되새기고 효를 실천하는 사회분위기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할매.할배의 날은 어르신과 손자녀 간 격대문화를 조성하고 효 문화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경상북도가 2014년 10월 조례로 제정해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 손자가 조부모를 찾아가 삶의 지혜를 배우고 소통하는 날로 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