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한 바람이 초겨울의 매서움을 말해주는 듯한 11월의 끝자락에 문화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이수한 교육생들의 통합 전시회인 ‘예술의 뿌리(ROOT OF ART)전’이 열려 지역민들의 따뜻한 시선을 받고 있다.
24일 오후 2시 예천군문회회관 전시실에서 개막식을 갖고 오는 27일까지 4일간 짧은 기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과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 그리고 농촌여성이 그 주인공이다.
2015 사립미술관 문화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나비의 꿈’,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빛과 예술의 아틀리에’ 그리고 농촌여성이 대상인 ‘우리는 예천댁’이라는 3가지를 주제로 50점정도의 작품이 전시된다.
이번 문화 취약계층들의 작품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에 대한 다양성을 확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고 참여자들도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서 소속감과 성취감을 느끼는 기회가 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이성은 신풍미술관 관장은 “평소 문화예술에 소외되었던 이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당당히 주인공으로 나서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면서 정서적 치유와 문화욕구 해소의 기회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