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리면 의용소방대(대장 윤상필) 회원 30여명은 11일 오전 11시부터 은풍천(한천, 용두천)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 토종민물고기를 방류하는 활동을 펼쳤다.
이날 행사는 이현준 군수를 비롯한 도국환 군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차츰 개체수가 줄어드는 토종민물고기 개체수를 늘리기 위해 용두천이 흐르는 은풍초등학교 앞 냇가와 용두천과 은계천이 합류하는 지점인 상하리통합보건지소 앞 냇가 2개소에서 붕어, 메기, 꺽지 등 150여만 원 상당의 토종민물고기를 방류했다.
회원들은 평소 주변 서식지 환경의 변화로 인해 토종민물고기가 점차 줄어드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을 가지고 있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이번에 토종어류를 구입해 방류하는 행사를 계획하게 되었다.
윤상필 하리면 의용소방대장은 “물고기 구입을 위해 십시일반 뜻을 모으고 의미 있는 행사에 발 벗고 나서준 회원들이 무척 고맙다” 며 “차츰 줄어들고 있는 토종민물고기의 개체수를 늘여 지역하천을 복원하는 것도 큰 뜻으로 보면 우리 단체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이날 방류행사에 참여한 이현준 군수는 의용소방대원들을 격려하면서 “하리면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앞으로도 지역 발전과 환경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하리면 의용소방대는 방류활동에 앞서 같은 날 오전 10시부터 면소재지 내에서 화재예방캠페인을 펼치는 등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