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지보면에는 새해를 맞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손길이 전해져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2시 지보면사무소에서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보면 지보2리 주민과 지보농협 임직원들이 마련한 이웃돕기 성금을 소화1리에 거주하는 김일태(지보면 자율방범대 총무)씨에게 지보2리 주민들이 모은 성금 93만원을 조숙래 이장이 전달했으며, 김일한 지보농협 조합장이 금일봉을 전달했다.
조숙래 지보2리 이장은 "많지 않은 돈이지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김일한 조합장은 "김일태씨의 빠른 쾌유를 빌며 앞으로도 주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는 지보농협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성금을 받은 김일태씨는 어린 두 자녀를 둔 가장으로 간 질환을 앓고 있어 지난해부터 병원에 입.퇴원을 반복하며 치료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서 의료비 및 생계에 많은 곤란을 겪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