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군수 김학동)은 27일 오후 1시 30분 예천박물관에서 예천박물관 2024년 기증·기탁자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예천박물관은 올해 15곳에서 2,791점에 달하는 지역사 자료를 기증·기탁 받았다.
해평윤씨 오방부사직공파에서 고문헌과 민속품 825점, 여주이씨 참의공파 문중에서 293점 등을 기증받았으며, 예천지역 무형유산의 보존에 앞장선 고(故) 강원기 선생의 아들 강성기 씨가 1,256점, 오천서당 영모회에서 도유형문화유산 오천서당록을 포함한 5점을 기탁 했다.
예천박물관은 현재까지 73곳에서 20,818점의 유물을 기증·기탁 받았으며, 의성김씨 남악종택의 사시찬요, 예천권씨 초간종가의 대동운부군옥 등 보물 25종 709점과 희령군 어사금, 오천서당록 등 도유형문화유산 20종 81점을 소장하고 있다.
김학동 예천군수는 “기증·기탁자분들의 아름다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맡겨주신 유물은 보존 처리하고, 연구‧전시‧교육 등에 활용해 가치를 제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예천박물관은 내년도 수장고 신축 사업을 시작해 부족한 수장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며, 연초에 완공될 어린이놀이터 개장과 함께 지역 거점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