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제16전투비행단(이하 ‘16전비’)은 31일 기지방어 전술훈련장에서 기지방호 대테러 작전절차 확립을 위한 대테러 시범 훈련을 펼치며 실질적인 작전 수행능력을 끌어올렸다.
이날 훈련은 기지 내 대테러 상황 발생 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되었으며, 군사경찰대대 방어중대장 등 장병 45명과 군견 1두, 그리고 소형전술차량 등 장비 8대가 동원됐다.
훈련은 부대 서문에서 차량 강습상황이 발생했다는 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신고 접수 즉시 기지방어전력은 경계용 무인기를 운용하여 상황 파악에 나섰으며, 상황을 전파받은 군사경찰 기동전력은 즉시 현장으로 출동했다.
현장에 도착한 요원들은 현장지휘소를 구축하여 대응을 시작하였다. 기동소대는 신속히 출동하여 차량 내 거동수상자를 진압한 후 군견과 함께 차량 내부를 수색했고, 테러 진압을 승인받은 특수임무소대는 은밀하게 건물 내로 침투하여 인질범을 제압했다.
이후 고층 건물 침투 상황을 가정하여 특수임무소대의 레펠 시범을 선보이며 훈련은 마무리됐다.
이번 훈련을 주관한 군사경찰대대장 주만철 소령(공 56기)은 “이번 시범 훈련을 통해 기지방어전력의 대응실태를 점검하고 예천기지의 임무준비태세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어떠한 대테러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완벽히 대응할 수 있도록 테러 대비태세 확립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