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예천읍 시가지 내 유사 포교원이 기승을 부려 들썩이고 있는 가운데 예천 불교계를 비롯한 민간단체가 합심해 발 벗고 나선 결과 일명 ‘떳다방’을 몰아냈다.
지난 8일 오전 10시 예천읍 인제약국 앞에서 예천군 불교연합신도회, 불교정법회, 상설시장번영회, 자유총연맹, 바르게살기운동, 새마을예천군협의회, 이장 협의회, 축구협회회원 등 100여 명이 ‘떳다방 포교원’ 철수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떳다방은 노인들을 상대로 그야말로 한탕하고 떠나는 영업방식인데 이들의 행태가 지역경제 및 시장경제가 위축이 우려되고 있어 이런 행위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지역 시민사회와 주민들이 함께 ‘예천떳다방포교당추방대책위원회’를 구성해 활동에 들어갔다.
떳다방추방대책위는 이들이 생필품 등을 원가 이하로 판매 또는 선물로 사람을 모아 결국에는 위패와 원불 등을 판매해 큰 피해를 줄 뿐 아니라 법망을 교묘히 피해 영업행위를 하면서 지역상거래 질서를 문란케 하는 행위에 대해 침체되어 가는 원도심을 살려내야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군민들이 합심해 행동으로 나선 것이다.
그 동안 대책위는 지속적으로 호객행위로 인한 상품판매 중단 및 추방을 요구하며 영업장을 방문하고 시가지 집회를 벌인 결과 드디어 관내에서 영업을 하던 2개 포교원 중 1개소는 자진 철수를 했고 1개소는 20일까지 철수하기로 각서를 받아냈다.
이 사례는 주민과 민간단체 주체적으로 군민들이 입을 큰 피해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 침체된 원도심의 지역경제 위축을 우려한 솔선수범한 좋은 본보기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