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은 산성토양을 개량하고 지력을 증진시키는 등 친환경농업 실천기반 조성을 위해 규산, 석회, 패화석 등을 2,831톤 공급하는 2019년 토양개량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토양개량제는 유효규산 함량이 낮은 농경지와 산성토양을 개량해 지력을 유지하고 농업환경보전과 고품질 농산물 생산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예천군은 토양개량제를 3년 1주기로 전체 농경지에 공급하고 있으며 금년도는 예천읍, 용문면, 은풍면, 효자면, 지보면 등 5개 읍면에 공급한다.
군은 최근 농촌의 노령화와 일손부족 등으로 농가에서 토양개량제 적기 살포에 어려움을 겪게 되자 농협과 협력해 5개 읍면 중 예천읍, 용문면, 은풍면 3개 읍면에 공동살포단을 구성, 550여ha에 4천3백만 원의 사업비로 2월말까지 공동살포를 실시키로 했다.
또한,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와 관련 협의를 위해 농정과장, 농업기술센터, 농협 등의 운영위원이 참여하는 토양개량제 공동살포운영위원회를 지난 2월 1일 군청 회의실에서 개최한 바 있다.
벼농사에 있어서 필수 원소인 규산은 병충해 방지와 산성토양 개량 등으로 벼농사에 있어 필수 요소로 알려져 있으나 농촌의 노령화에 따른 살포의 어려움으로 그동안 농지주변에 방치되어 미관을 해치고 예산낭비를 초래해 왔다.
군은 금년부터 지속적인 토양개량제 공동살포 지원을 통해 농가의 토양개량제 살포 어려움을 해소하고 농경지의 산성토양 개량과 지력증진을 도모해 나갈 방침이다.
예천군 관계자는 “농촌의 고령화와 일손부족으로 토양개량제 살포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공동살포를 통해 어려움이 해소되고 토지가 비옥하게 되어 농산물 생산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