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문면 수계리 보문사 주지 도문스님과 원명사 주지 도경 스님이 수계2리 어려운 주민들과 마을의 발전을 위해 노래방 기계와 쌀, 내복을 전달하여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보문사 도문스님은 지난 9일 수계2리 마을회관에 노래방 기계를 기증하였다. 스님은 20여 년 전에도 마을에 노래방 기계를 기증하였는데 이 기계가 노후화하여 마을에서 교체하려는 것을 듣고 다시 기증하게 되었다고 한다.
도문스님은 “마을 주민들이 마을회관에 모여 친목을 다지고 마을 발전을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며 마을에 도움이 주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기여하게 되어 기쁘다.”고 하며, “앞으로도 마을발전에 많은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원명사 도경스님은 매년 꾸준한 이웃사랑을 실천하여 귀감이 되고 있으며, 지난 10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쌀 10kg 10포와 65세 이상 노인을 위한 남녀 내복 10벌씩 20벌을 기증하였다.
도경스님은 "요즘처럼 물질이 풍족한 시대에 비움의 마음으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보살피며 생활하면 우리의 마음도 풍족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위의 이웃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