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가 21일 오전 9시부터 학생부, 신인부를 시작으로 100여명의 국악인이 참가한 가운데 국악협회예천지부(지부장 장경자) 주관으로 예천청소년수련관 극장에서 열렸다.
예천아리랑을 대중에게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09년부터 개최되고 있는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는 올해까지 5회를 거쳐 오면서 명실상부 아마추어 국악인들의 최고 경연장으로 발전해 가고 있다.
이번 경연은 학생부와 신인부, 일반부, 명창부 등으로 구분하여 분야별 참가자들이 열띤 경연을 벌였으며 예천아리랑 소리극과 예천아리랑 공연, 시조 공연 등의 품격 있는 공연도 중간에 함께 펼쳐져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예천아리랑은 마을 아낙네들이 힘든 농사일과 고된 시집살이의 한을 콧소리로 흥얼거리던 소리가 며느리나 딸에게로 전해지면서 민중을 중심으로 불렸으며 지난 2008년 예천아리랑 전승보전사업을 통해 악보를 만들고 음반을 제작하는 등 새롭게 체계화했으며 예천아리랑 전국경창대회 등을 통해 널리 보급되고 있다.
예천아리랑 보존에 힘써온 국악협회예천지부 장경자 회장은 “예천아리랑을 통해 예천이 전국에 알려지고 나아가 전 세계에 울려 퍼지길 염원하며 예천아리랑에 대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