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와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김태웅, 이하 한문연)가 주최하고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2023 실버문화페스티벌 in 경북이 9월 20일예천문화회관에서 펼쳐진다.
본 축제에서는 ‘경북의 풍류문화’라는 주제로 60대 이상 어르신들이 유구한 역사와 전통의 지역, 경북의 소중한 고유문화를 발굴하고 선양하는 주체로서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을 전시와 체험, 공연형태로 선보인다.
이중 전시·체험마당에서는 포은문화원의 어르신들이 만든 천자문 작품과 한국한지문화예술원의 한지공예작품, 의성 성광성냥공장의 마지막 세대 어르신들의 추억을 기록한 다양한 작품을 만나 볼 수 있으며, 고서 만들기 체험, 천아트 체험도 진행된다. 전시·체험마당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된다.
공연마당에서는 22개 경북지역 어르신 단체 및 동아리가 준비한 무대가 펼쳐진다. 사라져가는 지역의 무형문화를 계승한 의성만경풍물패, 영주 순흥도호부 취타대, 향가를 접목한 퓨전창작극, 풍물, 민요, 우리춤 외 연극, 라인댄스, 난타 등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구성으로 흥겨운 시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마당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펼쳐진다.
이외에도 오전 10시부터 11시까지 ‘고령화시대 노년세대의 사회적 역할과 노년문화’라는 주제로 포럼을 진행해 다양한 참여자가 교류하고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는 지역의 어르신들이 주체가 돼 축제를 준비하시는 모습을 보며 젊은이 못지않은 끼와 열의를 느낄 수 있었다며, 아마추어 어르신 예술가들에게 예술활동의 기회를 제공하고 함께 교류할 수 있는 이런 축제가 앞으로 더 확대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상북도문화원연합회 공식 누리집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문화를 매개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예술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자 2015년부터 이어져 오고 있는 대표적인 어르신 문화예술 축제다. 올해부터는 경연을 통해 지역별 우수공연팀을 선정하는 기존의 지역예선 형태에서 벗어나 각 지역별 특색 및 주제에 맞게 다양하게 펼쳐지는 어르신 문화활동을 한자리에 모아 각자의 활동 및 성과를 보여주는 지역민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축제 형태로 진행된다.